오랜만에 피부과 후기를 써봅니다.
5회 80만 원에 끊었었는데 그중 4 회차예요.
2회 차랑 3회 차는 피코프락셀이랑 시크릿이었는데
후기는 안 쓰고 넘어갔어요.
4회 차인 오늘은 시크릿 레이저를 또 받았습니다.
시크릿레이저는 진피층에 마이크로 바늘을 삽입한 후 고주파를 전달하는 과정을 얼굴전체에 걸쳐 반복해서 피지조절과 탄력개선에 효과를 주는 레이저예요.
일단 마취를 해요.
한 20분 정도 했어요.
이때 두껍게 발라달라고 할걸.
시술은 엄청 아파요.
프락셀은 애교예요.
프락셀보다 안 아프다고 한 거 누구야!
전 프락셀보다 시크릿이 한 10배 정도 아팠어요..
프락셀은 네모모양으로 넓게 몇 번 파바박하고
일찍 끝나는 느낌인데
이건 작은 바늘로 온 얼굴을 찔러야 해서 그런 가
더 느리게 진행되는 느낌인 데다
고통이 좁은 부위에만 느껴져서인지 민감하게 아픔을 느낀 것 같아요.
살이 통통한 볼이나 피부가 단단한 턱 쪽은 견딜만한데 피부가 얇은 이마는 정말 아팠어요.
마취가 점점 풀리면서 마지막쯤엔 더 아파요.
이게 돈 내고 받는 고문인가 싶고
마치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을 때와 같은 서러움이 문득문득 생깁니다.
그래도 시술을 받으면 이젠 피부가 조금 나아질지도 모른다는 기대에 기분은 좋습니다.
레이저 받은 직후 레이저 받은 부위가 약간 붉어지고
약간 붓는 느낌이 있어요.
붓기가 이틀에서 길면 일주일 정도는 갈 수 있다고 하네요.
일주일 정도 불타는 고구마였던 프락셀보다는 시크릿레이저는 붓기와 붉은 기가 비교적 빨리 없어지는 편이에요.
저는 원래 피부가 많이 안 좋았어서 레이저를 여러 번 받아도 아주 개선되는 느낌은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레이저 몇 번 받으니까 예전보다 나아졌다는 소리를 하는 걸 보니
효과가 아예 없진 않은 것 같아요.
레이저 후에 진정관리를 받았어요.
차가운 알로에젤로 마사지를 받고
LED 램프를 10분 정도 쬔 다음 모델링 팩을 받았어요.
베드가 따뜻해서 진정관리 후엔 몸이 개운해서 너무 좋습니다.
오늘은 세안이나 선크림은 바르지 않고 재생크림을 발라주면 된다고 합니다.
재생크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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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께서 잘 써주셔서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귀가 팔랑여서 올리브영 직원 분께서 이번달 할인제품이자 레이저시술 시에도 바를 수 있는 병원 입점 상품이라며 이 제품을 추천해 주시길래 아래 제품으로 바로 사버렸어요.
저녁에는 듬뿍 바르고 아침에는 엄지손톱만큼 바르라고 하시네요.
써보니까 예전에 알로에젤만 발랐을 때보다 훨씬 촉촉하고 보습감이 높아요.
꾸덕한 제형이고 바른 직후 하얗지만 얼굴 열기에 녹아 투명하고 무겁게 보습해 주네요.
이상 시크릿 후기였습니다.
정말 아프긴 하지만 아주 못 받을 정도는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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